여태껏 슈톨렌을 한번도 먹어보지 못한 일인입니다. 많은 정성과 수고를 통해 탄생한 슈톨렌인거 같아 호기심에 주문해 봤지요. 우선 택배 상자부터 정갈했고 시크한 박스 속에 똭 모습을 드러내는 슈톨렌은 먹기전부터 기분을 업시키더군요. 차곡차곡 랩을 제거하고 슈가파우더 조심해가며 자른 단면은 커다란 마지가 인상적이고 쏙쏙 박혀 있는 절임과일들은 마치 보석을 보는 듯 했어요. 맛 또한 달콤하고 고소하고 소프트한 것이 빵과 비스켓의 중간 식감이였습니다. 하얀 눈을 보듯 슈가파우더를 보며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미리 즐긴 느낌에 행복한 오후를 보냈습니다.